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드웨이> - 무국적의 국뽕 영화 대박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0. 2. 23. 04:27

    미드웨이호는 그 천성이 이상한 영화다. 독일인 영화감독이 외국자본의 투자를 받아 미군이 재팬군을 상대로 승리한 태평양 전투의 실화를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다국적 인사들이 참여한 이 영화는 이른바 쿡 영화로 불리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도 어딘가 덜컹거린다. 물론 인간과 인간이 대립하는 영화보다는 자연재해가 나쁘지 않은, 외계인 같은 인간 외적 존재가 인간을 산산조각 내는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롤란도 에머리히 감독의 역량 부족이 결코 달갑지 않은 원인이었다고는 하지만, ク영화를 표방한 미드웨이 무국적성에 가까운 다국적성이 이 영화를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


    >


    영화는 하나 94나이 재팬 제국의 진주만 공격 이후 열린 태평양 전쟁 초반의 가장 큰 전투였다 미드웨이 해전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도 잠시 등장하듯 존 포드가 직접 그 현장을 촬영해 영화로 제작하기도 했다. <미드웨이>이 시작하면 영화가 하나 942년 6월 5개 태평양의 전략 요충지인 미드웨이 섬 인근에서 단 하루 동안 열린 해전을 다루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자막이 지나가고 등장하는 것은 하나 937년이라는 자막 이프니다니다. 하나 937년 일본 도쿄, 아직 오메리카그와쟈팡이 적대적이지 않은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후 착실히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94나이의 진주만 공습을 거쳐서 하나 942년 미드웨이 해전 영화가 막을 내린다. 처음부터 과장된 거짓말을 하고 시작한 이 영화는 단 한 사람 안에 인물을 내놓지 않는다. 물론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파하날롯 딕 베스트(에드 스클레인)가 존재하지만 정보장교 레이튼(패트릭 윌슨), 해군 제독 니미츠(우디 해럴슨), 딕의 상관인 매크라스키(루크 에번스), 딕이 탑승한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 헐시(데니스 퀘이드), 심지어 잠시 등장할 둘리틀 중령(아론 엑하트)과 야마모토 제독(토요카와 요시노부), 야마구치(아자), 나그모(유군)에게 할당돼 있다. 덕분에 스토리는 산만하고 미드웨이 해전만을 다루는 기보다는 태평양전쟁의 초기 모드로 확장돼 불필요한 장면이 대거 투입된다. 어쩌면 진주만 공습이 등장하는 장교클럽 시퀀스는 딕의 아내 앤(맨디 무어)의 성격과 레이튼과 딕의 친분을 알리기 위해 상당한 러닝터로 낭비를 하게 된다.


    >


    가장 이상한 지점은 마지막이었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장기인 때리고 부수는 미드웨이 해전 시퀀스가 마침내 첫 번째 제국 항공모함에 그려진 초장기 붉은 원에 폭탄을 쏘아 넣는 딕의 비행으로 막을 내리자 영화는 영화 속 주요 실존 인물의 미드웨이 해전 이후를 알리는 자막을 등장시키기 시작합니다. 마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한 부분인 것처럼, 각 인물의 얼굴이 오래된 사진과 같은 색깔로 변해 등장하는 자막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뻔뻔한 방식으로 그들의 영화 앞날을 묘사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둘리틀 중령과 그의 특공대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극중 둘리틀은 도쿄를 공습하고 중국으로 가는 작전을 수행하며 처음으로 본제국의 지배를 받는 중국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본군 전투기가 중국 민간인을 공격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 마지막 자막에서는 둘리틀 특공대를 돕다 목숨을 잃은 중국 민간인들의 얘기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둘리틀 특공대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도쿄의 민간인이 나쁘지 않고,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 더 나쁘지는 않은 진주만 공습에서 미드웨이 해전에 이르는 태평양전쟁 중 미군 사상자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과 첫 책 사이의 전쟁에 투입된 중국 자본은 이런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태평양전쟁에 반대했지만 나쁘지 않고 결국 진행된 전쟁에서는 선봉에 나쁘지 않으면 야마모토 제독의 이야기가 좀처럼 없어 길게 보여주는 것 또한 서사의 중심이 되는 '국상'에서 이탈합니다. 게다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에드 스크레인을 필두로 전투에 나쁘지 않으면 인물을 연기하는 많은 배우의 국적이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라는 사실도 영화의 국적을 흐리게 한다. 결국 미드웨이호는 여러 국가의 자본과 배우와 인재가 만나 잘나가는 길을 잃는, 사실상 무국적 국산영화가 되어버린 괴작이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